반려견 치매 이야기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와 동기

도담도담 2024. 3. 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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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도담이라고하고요~😊

제 아이의 이름은 "장군이" 작년에 18년 견생을 끝내고 무지개다리건너 예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제 아이에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리자면,

심각한 뇌 문제와 치매를 앓고있었고 녹내장과 백내장으로 인하여 실명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아이가 떠나기 전 2년이 가까워지는 시간동안 본업을 그만두고 밤낮 가리지않고 아이를 케어해왔는데요

하루에 잠을 2-3시간 자면서 아이를 케어하면서 아이와 그 힘들고 어두운 시간들을 버텨내면서

동물병원에서는 얻을수없는 정보들을 알아내기위해 많은것들을 찾아보고 시도하고 겪어내며 배우며 

홀로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24시간 온 신경을 집중하여 아이를 2년 가까이 돌보는 삶을 살다가

아이가 떠나고 저는 많은것을 놓아버렸고 경험에대한 나눔을 생각해보지도 못했거니와 

그 커다란 공허함을 채우지못하고 후회와 허탈함으로 마음이 텅텅 비어있었던 시간 1년..

 

문득 정신을 붙잡고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지금 예전에 나와같이 답답하고 깜깜한 시간들을 견뎌내고있을

반려견과 보호자분들을 위해서 내 경험이 어쩌면 조금의 도움이 될수도있지않을까..하는 생각과

나 혼자만이 이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겪어내고있는게 아니라는 작은 마음을 보태고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난생처음 블로그를 시작해봅니다. 

 

비록 저의 아이는 떠나고없지만 혼자 아이를 돌보며 아무리 검색하고 뒤져봐도 나오지않던 

정보들에 답답하여 혼자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얻어낸 결과들을 지금 힘든 시간을 겪어내고있는 

아이들과 보호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행복한 견생이되길 바라며..🐶